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


위기를 기회로 삼은 <노쉬 프로젝트> 강다윤

#창업 #브랜드 #부산 #간식 브랜드 #로컬


 

안녕하세요 사업가 강다윤입니다.

노쉬 프로젝트라는 간식 브랜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 자갈치 오지매라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는 강다윤이라고 합니다. 아, 여기서 이름을 자갈치오지매라고 지은 건, 제가 건어물 시장을 직접 다니면서 상인들하고 컨택을 몇 년 동안 했었어요. 그러면서 거기서 알게 된 실제 어머니 상인들을 모티브로 5명을 잡았고요. 그분들을 캐릭터로 형상화를 했고 독수리 오형제처럼 오자를 써서 자갈치 오지매 라고 표현했습니다. (웃음)



거쳐간 직업들이 다양해요.

저는 치위생학과를 졸업을 했어요. 평생 먹고 살 만한 직업이 있어야 된다라는 부모님의 지론에 의해서였죠. 4년 동안 공부를 하고 실습을 하면서 제 적성에 너무 안 맞다는 걸 깨달았어요. 전 도전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4년 공부하고  때려치우고 들어간 것이 화장품 영업이었고, 하다보니 재미가 들려 보험이랑 조명, 가구 이런 영업까지 했어요. 그렇게 영업을 해나가다가보니 내가 원래 아기 때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 뭐지? 생각해봤어요. 가수더라구요. 


이정도의 꿈이라면 그래도 간접적으로  한번쯤은 해봐야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무작정 버스킹 기계를 사서 광안리에 나갔어요. 그렇게 첫 시작한 버스킹에서 누가 돈을 던져주는 거예요. 5만 원을요. 충격 먹었어요. 이거 돈이 되는구나!  저는 돈이 되는 일들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돈이 되는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일인데 돈이 되는 걸 경험한 거죠. 과감하게 하고 있던 일들을 다 그만두고 완전히 길거리로 뛰어들었어요. 정말 길거리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어요.

3-4년정도를 공연을 하고 공연으로 파생된 행사들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코로나라는 위기를 맞이하죠. 제 주 수입이었던 행사들이 모두 사라지고 해외로 가는 비행기가 끊겼어요. 제가 어쨌든 4년간 몸 담갔던 이 음악이라는 제 가치와 브랜드가 있는데, 그래도 동네에서 먹고 살 수 있는 뮤지션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지?' 막막한 거예요. 더 나아가서 전쟁이 오면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이런 질병에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 갖고 싶다! 라는 니즈가 생겼죠.


4년 전만 해도 브랜딩이라는게 핫했어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여러 강연들을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제가 또 부산 토박이고 또 부산에서 영업을 하면서 선물을 드려야  할 때 부산의 특산물들을 드렸었거든요. 그러면 대다수가 되게 좋아하셨어요.  부산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이게 시발점이 됐어요. 제가 청년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은 금액으로서도, 그리고 유통기한으로서도 탁월한 건어물을 선택 했어요.



국제시장도 자갈치 시장에도 다 건어물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 여정입니다. 캐릭터를 기반으로 첫 번째로 시도한 게 건어물이었고 자갈치 시장의 자갈치 오지매라는 캐릭터를 생성했어요. 마블에 여러 영웅들이 있잖아요? 디즈니에 여러 공주들이 있는 것처럼 저도 부산이란 유니버스 안에서 캐릭터들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이 있어요. 그거에 또 힘입어서  전통시장 살리는 프로젝트도 생각을 하고 있고요.


 

나라는 사람을 잘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꼴통이었어요. 그래서 외치고 다니던 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거야. 하기 싫은 건 안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거야" 에서 비롯된 게  치위생사가 돈을 잘 버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영업을 하니까 또 돈이 잘 되는 줄 알았는데 또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고 결국 노래를 하니까 행복했고 이런 식으로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일을 하면서 이 일을 시작할 때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라는 니즈는 확실했지만 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해야 행복하고 뭘 해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조금 있었지만 확실하게 저를 알지 못했던 것같아요. 뭘하든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을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나를 알아가는 여정을 떠나보세요.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고 여행가라고 얘기해요. 저는 여행에서 저를 알았거든요. 여행을 가면, 불특정 다수와 함께하게 되고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제가 놓여지게 되는 그 상황에서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구나? 나는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것에 거리낌 없구나! ' 이런 것들을 다 알아가면서 저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두달에, 세달에 한번씩 해외로 나갔던 제가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못하게 되고 국내밖에 가지 못하는 환경에 처했을때, 국내여행의 매력을 또 알게 됐구요. 제주도에서는 다 잊고 휴식을 취했고 여수에서는 노래를 할 수 있던 기회가 있었던 고마운 여행지랍니다. 얘기하다보니 여수의 짠내나는 바다를 맡으러 또 가고 싶네요. (웃음)


강다윤 인스타그램 @dayoon1104

자갈치 오지매 인스타그램 @jagalchioji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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