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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심을 품은 작은 공간
Vintage Pencil Shop
작은연필가게 흑심

작은연필가게 흑심 Vintage Pencil Shop 오래된 연필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2016년부터 추억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연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연필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브랜드인 작은연필가게 흑심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남동
소품샵
레트로



추억과 취향에 빠져보는 시간

마지막으로 연필을 써본 적이 언제일까? 꽤 오래된 기분이야. 많은 것이 디지털화된 지금, 연필보다 편리한 샤프, 펜, 더 나아가 테블릿피씨의 펜슬까지. 그런데도 여기 연필만을 고집하고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해. 연남동에서 건물 앞에 '연필'이라는 두 글자의 간판이 보인다면 그대로 3층으로 올라서면 돼. 원목의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 빽빽하게 연필이 수집되어 있는 걸 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해.




연필의 신비한 매력

16세기에 만들어진 연필이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 회화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재료라고 해. 지극히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이면서도 우주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해.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물속에서도 쓸 수 있다지! 펜이나 샤프로 썼던 것과 연필로 썼던 걸 오랜 시간이 흘러 비교해 보면 연필은 지워지지 않고 고스란히 적혀있다고 해.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

몽당연필을 들고 가면 새 연필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 (7cm 이하의 몽당연필만 교환 가능) 새로운 시작은 연필로 시작하라는 이곳의 메시지인 거같아. 또한 이 수많은 연필 중에 자신만의 연필을 만나기 위해 직접 시필할 수 있게 종이와 연필깎이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들 한 번씩 꼭 써봐!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골랐다면 이제 나만의 각인을 할 차례. 하나뿐인 연필로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는 거야.




감각으로 느끼는 공간

'뭉툭해진 연필을 깎아서 날카롭게 만들기' 이 행위가 간단하지만, 꽤 수고스러운 일이기도 해. 생각해 보면, 연필을 깎으면서 나는 나무의 냄새, 처음 깎고서 쓰는 기분 좋은 사각사각하는 소리, 쓰면 쓸수록 뭉툭해진 연필을 보며 성실한 나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매개체인 거 같아. 그야말로 청각, 시각, 후각을 다 동반하지! 그만큼 감각을 사용하니 글을 쓸 때 괜스레 더 감각적으로 변하는 건 기분 탓일까? 지우고 쓰기를 반복하는 서정적인 무드에 글도 왠지 더 서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거 같아.


펜은 멈추기도 쉽지 않고 지우기도 쉽지 않지만 연필의 가장 큰 매력,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려는 나에게 연필만큼 좋은 재료가 있을까? 종이의 질감과 연필의 사각거림으로 나의 꿈을 펼쳐 나가보면 어떨까?


YES
사진
작은연필가게흑심
장소
작은연필가게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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