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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모임이 공존하는
번역가의서재

번역서·해외 출판물 전문 큐레이션과 독서 모임, 원서 강독, 음악·영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는 동네 서점입니다.

망원동서점
독립책방
번역가의서재

언어의 숨결이 흐르는 서점

번역가의 서재 문을 열면, 책 냄새와 함께 아주 낮은 속삭임 같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수업 중일 때는 일본어가, 어떤 날은 원서 강독 모임의 언어가 흘러나옵니다. 망원동 작은 골목에 자리한 이 서점은 ‘내 서재이자 모두의 서재’라는 문장처럼, 혼자 머무르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이 함께 읽고 말하는 공기의 결이 존재합니다.


공간 앞에 자리한 초록 공원 덕분에 창을 통해 빛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화창한 낮에 책을 펼치면 마치 다른 나라의 도서관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니라, 언어의 세계가 가진 여백과 따뜻함을 독자에게 건네는 작은 번역의 집입니다.





세계를 들여다보는 경험

번역가의 서재에서는 서가의 구성이 매우 선명합니다. 원서와 번역서, 그리고 나라별 출판물을 중심으로 큐레이션되어 있어, 한 권 한 권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리를 놓습니다. 어떤 책은 번역가의 감각이 돋보이는 문장으로 소개되고, 어떤 책은 원서와 번역서를 나란히 놓아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사이사이에는 클래식 LP와 테이프가 놓여 있어, 소리와 언어가 한 공간에서 섞이는 독특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이 LP들은 클래식 전문점과 협업한 셀렉션으로, 서점의 정적인 시간과 우아하게 어울립니다. 책을 고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또 다른 나라의 문학과 예술로 시선이 넘어가고, 마음은 서울을 벗어나 먼 세계를 산책하는 듯한 감각을 얻게 됩니다.





함께 읽는 기쁨을 품는 곳

이 서점의 진짜 매력은 매달 열리는 다양한 모임에 있습니다. 원서 강독 스터디, 독서 모임, 영화 모임, 음악 감상 모임, 출판사와 협업한 도서 전시, 그리고 북토크까지—프로그램의 결은 다양하지만 ‘함께 읽고, 함께 해석한다’는 경험을 중심에 둡니다.


혼자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갔던 문장도 모임 속에서는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각자의 언어와 감상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며 독서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번역가의 서재는 조용한 공간이지만, ‘혼자서만 머무는 서점’이 아닙니다. 책과 언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소이며, 어느 날 문득 들른 독자에게도 뜻밖의 영감을 건네는 동네의 작은 문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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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번역가의서재
장소
번역가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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