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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베이스캠프에 앉다
러닝 커뮤니티 카페
카페 라이다

잠수교 러닝 루트 위, 러너와 비러너가 함께 쉬는 도심 베이스캠프. 커피의 산도와 커뮤니티의 온도가 만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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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이다
러너스카페

달리, 쉬고, 다시 달리기

한강 바람이 볼을 식히는 토요일 아침, 잠수교 근처를 따라 걷다 보면 검은 프레임의 유리창 너머로 러너들의 실루엣이 비친다. 카페 라이다(Café RIDAR)는 러닝 브랜드 ‘라이다’가 만든 도심 속 쉼터이자 베이스캠프다. 이곳에서는 땀에 젖은 러닝복 차림으로 커피를 마셔도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서로의 러닝화를 보며 미소 짓는 눈인사 하나가 자연스럽다.


카페는 1층과 지하로 구성되어 있다. 위층은 햇살이 쏟아지는 카페 공간, 아래층은 러닝 기어와 굿즈, 소품들이 진열된 스토어이자 휴식 라운지. 달리기 전, 혹은 달린 뒤 머무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지만 그 안엔 묘한 평온이 깃든다. 커피 향이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잔잔한 음악이 바람처럼 흘러간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몸이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커피의 산도, 커뮤니티의 온도

카페 라이다의 커피는 ‘러너의 리듬’을 닮았다. 한 모금 머금는 순간 느껴지는 산뜻한 산미는 긴 호흡 후 들이쉬는 공기처럼 청량하고, 끝맛은 깔끔하게 떨어진다.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피로를 씻어내는 러너들의 손끝에는 성취감이 묻어 있다. 토스트, 보울, 샐러드 같은 간단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어 운동 후 가볍게 허기를 달래기 좋다. 하지만 라이다의 진짜 매력은 커피 맛보다 ‘사람’에 있다. 주말마다 러닝 클럽이 집결한다.


비러너인 방문객에게도 그 분위기는 전염된다. 처음엔 어색했던 숨소리와 대화들이 어느새 자연스레 뒤섞이며 하나의 리듬을 만든다. 러너와 비러너가 한 공간에서 같은 속도로 호흡하는 풍경. 바로 그것이 라이다가 가진 커뮤니티의 온도다.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러닝의 도시에서 생긱는 일

서울의 러닝 신(Scene)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생겨난 러너스테이션, 광화문역과 한강을 잇는 러닝 루트, 그리고 그 끝에 자리한 카페 라이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러너들의 ‘일상 베이스캠프’다. 러닝 전에는 미팅 포인트로, 달린 후에는 쿨다운의 공간으로, 때로는 이벤트와 클래스로 이어지는 연결점이 된다.


지하 스토어에는 러닝화를 비롯해 브랜드 라이다의 의류, 러닝 소품들이 놓여 있고, 매달 열리는 크루 런 행사 포스터가 벽을 채운다. 이곳에선 달리기가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다. 도시의 러너들이 이곳에 모여, 서로의 페이스를 공유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긴다. 그 사이 커피 향과 한강의 바람이 어우러져, ‘달리기’와 ‘머무름’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 완성된다. 달리든, 걷든, 그저 앉아 있든—라이다에서는 모두가 러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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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페 라이다
장소
카페 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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