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함께하는 산속의 하루
도심에서 벗어나 고요한 숲길을 따라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고즈넉한 집이 하나 나타납니다. ‘가을담’이라 불리는 이 숙소는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독채 공간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상의 무게가 서서히 벗겨집니다. 해먹에 기대어 숲을 바라보고, 거실에 앉아 차를 우려내며 나누는 대화는 그 자체로 여행의 이유가 되지요.
세심하게 채워진 실내와 따뜻한 환대
거실에는 빔프로젝터와 다도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밤에는 작은 영화관이 되고 낮에는 티타임을 즐기는 아지트가 됩니다. 두 개의 침실은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쓰기에도 편안하고, 주방과 다이닝룸은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기 좋습니다. 웰컴 편지와 다과, 호텔급 어메니티가 놓여 있어 도착과 동시에 감동을 선사하지요.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어느 것 하나 어설프지 않고 완벽했다”는 후기를 남기며, 공간의 디테일에서 사장님의 정성을 읽어냅니다.
자쿠지와 불멍, 여행의 밤을 채우는 순간
마당으로 나가면 반짝이는 별빛 아래 자쿠지와 바비큐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바라본 달빛, 장작불이 타닥이며 번지는 소리, 숯불 위에 올려진 고기의 향기까지 더해지면 평범한 저녁마저 오래 남는 기억으로 변합니다. 아침에는 준비된 빵과 주스, 그리고 의성에서 직접 사온 제철 과일이 더해져 여유로운 아침 식탁이 완성됩니다. 가을담은 가족에게는 온전한 쉼을, 연인에게는 낭만을, 누구에게나 특별한 하루를 남겨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