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간판이 알려주는 카스테라의 성지
연신내 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눈길을 붙잡는 노란 간판 하나가 있습니다. 그 앞에 서면 빵 굽는 고소한 향이 골목까지 퍼져 나오죠. 바로 카스테라 전문점 ‘치즈당’입니다. 은평구를 대표하는 디저트 맛집이자, 방송과 유튜버들이 연이어 소개할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에요. 놀라운 건 오픈 2년 만에 방송 4곳에서 집중 조명됐다는 점. 단순한 ‘동네 빵집’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야 할 이유를 가진 디저트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첫 입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
치즈당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과 풍성함입니다. 오전 11시, 오리지널 카스테라가 나오며 하루가 시작되고, 11시 30분에는 치즈, 정오에는 초코칩이 차례로 구워집니다. 이 규칙적인 ‘출하 타임’을 알면 원하는 맛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죠.
특히 우유 생크림 카스테라는 폭신한 결 사이사이에 산뜻한 단맛이 스며들어 크림 덕후들을 단번에 매료시킵니다. 생크림 추가 옵션도 있는데, 양이 일반 빵집의 몇 배라 입안 가득 크리미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르뱅 쿠키, 오레오 밀크쉐이크까지 곁들이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하루를 기억하게 하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한 조각의 여유를 챙기는 방법
내부는 아담하고 깔끔해 대부분 손님은 포장을 선택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므로 미리 전화로 원하는 수량을 체크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크림 카스테라는 특히 신선도가 중요해 1시간 이내 섭취를 권장하고, 여름철엔 따로 빼서 포장해주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또한 11,000원 이상 구매 시 뽑기 이벤트, 리뷰 작성 시 음료 서비스 등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 단골들이 더욱 애정을 갖는다고 합니다. 냉장 3일, 냉동 1개월까지 보관 가능해 집에서도 ‘치즈당의 행복’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