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Upper Arrow
경주 천년의 맛과 멋

한옥이 품은 쉼표 같은 순간

경주 황리단길에 들어서면 수많은 카페들 사이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한옥 한 채가 있습니다. 넓은 마당과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는 대형 한옥 카페, 신라당입니다. 고풍스러운 기와와 나무 기둥은 전통의 깊이를 보여주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맑은 날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초록빛이 가득하고, 비 오는 날엔 물방울 맺힌 창호지가 운치를 더해주며 조용한 풍경화를 완성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은 날씨에 따라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카페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자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하는 이 여백이야말로 경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쉼표 같은 순간입니다.





전통을 새롭게 풀어낸 디저트

신라당의 진짜 매력은 안으로 들어가면 시작됩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마다 한옥의 단정한 선을 살린 인테리어가 이어지고, 창가에 앉으면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내부는 한옥 특유의 아늑함을 살리면서도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어,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이 됩니다. 메뉴 또한 경주의 이야기를 품었습니다. 감태, 산딸기, 보리새우 등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 주악, 고구마·쑥·밤팥·흑임자를 담은 신라빵, 천년의미소 수막새를 본뜬 티라미수까지. 겉모습은 전통적이면서도 맛은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디저트들이라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고급스럽게 디자인된 패키지는 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눈으로 감상하는 또 하나의 경험을 줍니다. 덕분에 여행 중 가볍게 들렀다가도 자연스레 선물 상자를 들고 나오게 되는 공간이지요.



여행의 기념이 되는 공간

신라당은 단순히 카페로 머물지 않습니다.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와 함께 전통차, 특색 있는 음료들을 즐길 수 있지요. 국화차 향을 더한 ‘황남 국화 밀크’, 경주에서 재배된 신라봉을 활용한 ‘경주봉 소다’처럼 지역성을 담은 메뉴들은 한 모금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줍니다. 아이들을 위한 우유나 주스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환영받습니다. 여기에 정성을 담은 선물 포장은 자개 패턴과 전통적인 색감을 더해, ‘한국적 감각이 살아 있는 기념품’으로 손꼽힙니다. 신라당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경주의 시간과 이야기를 포장해 가져가는 듯한 경험을 합니다. 여행에서의 짧은 들림이 평생 기억될 선물이 되는 곳, 신라당은 그래서 ‘머무름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장소입니다.





트리퍼
사진
경주 신라당
장소
경주 신라당

위 버튼을 누르면 FIND POINT가 적립됩니다. FIND POINT란?

RELATE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