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만난 가장 싱그러운 말차 공간
제주 바다와 닿아 있는 말차 전문 카페, 글로시말차는 단순히 음료를 파는 공간이 아니다. 청정 제주 말차의 본연의 맛을 가장 진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맛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빛나는 하루’를 선물하는 곳이다. 이곳은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들어서는 특별한 입장 방식부터 다르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함덕 바다와 편안한 소파 좌석, 부드러운 말차향이 어우러져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힐링이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내 취향에 스며드는 제주다운 공간.
말차 매니아의 취향을 저격하는 메뉴
글로시말차의 핵심은 단연 ‘메뉴의 조화’다. 진한 말차와 고소한 오트밀크, 그래놀라가 어우러진 ‘제주오름’은 디저트이자 음료로, 한 잔에 담긴 계절 같다. 에스프레소바처럼 양갱과 함께 나오는 ‘말차 스트레이트’는 말차 고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기메뉴 ‘말차 테린느’는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 위에 진한 녹차의 깊이를 담아내어, 꼭 한 번 더 주문하고 싶은 디저트로 손꼽힌다. 여기에 보늬밤을 곁들인 ‘제주 밤밤’까지, 달콤함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탁월하다.
바다와 함께하는 순간, 그리고 슬리퍼 한 켤레의 여유
글로시말차는 ‘뷰 카페’ 이상의 매력을 지닌다. 실내화 착용이라는 낯선 규칙은 오히려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향기와 바다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아이를 위한 유아의자와 케이지 내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다채로운 여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여유로운 환경을 갖췄다. 1층은 말차 전문 카페, 2층은 코워킹 스페이스 ‘With Glossy’로 운영되며, 단순한 관광지 카페가 아닌 ‘머물며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도 자리매김 중이다. 제주의 자연과 조용한 업무 공간, 그리고 한 잔의 말차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