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 그 자체를 위한 공간
영월 주천면의 깊은 산속, 바람과 나무의 속도로 살아가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몽상가의 정원’은 여행과 글, 커피와 음악, 자연과 명상을 사랑하는 호스트 부부의 신혼집이자 민박집입니다. 총 1580평 대지에 부부가 머무는 본채와 독채 민박 ‘사색의 밤’ ‘이색의 낮’ 두 채가 나란히 자리합니다.
이곳은 ‘뭘 안 해도 괜찮은 진짜 쉼’을 지향하는 공간. 도착하자마자 건네받는 수제 웰컴 드링크 한 잔, 통창 너머 펼쳐지는 숲의 풍경,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몽상가의 진짜 매력입니다.
자쿠지와 정원이 있는 독채, 쉼의 구조
각 독채 객실에는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노천탕과 아기자기한 정원이 딸려 있습니다. ‘이색의 낮’은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통창이 인상적이고, ‘사색의 밤’은 잔잔한 조도와 나지막한 채도의 인테리어로 깊은 휴식을 유도하지요.
자쿠지에 몸을 담그면 영월의 맑은 공기와 향기로운 입욕제가 전해주는 감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정수 필터를 사용한 부드러운 물, 충분히 넓은 욕조, 조용한 자연이 어우러져 진짜 회복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노천탕을 준비하려면 미리 1~2시간 전 물을 받아두는 여유도 잊지 마세요.
나가지 않아도 모든 게 있는 작은 숲
이곳은 ‘나가지 않아도 되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하면 따끈한 스끼야끼를, 아침엔 누룽지와 정갈한 반찬이 함께하는 조식을 맛볼 수 있고요. 티 테이블에 앉아 다도를 즐기거나, 호스트가 직접 쓴 에세이를 읽으며 사색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밤이면 수놓은 별이 통창 가득 들어오고, 아침엔 숲의 소리로 눈을 뜨게 됩니다. 방명록 속 누군가의 기록을 읽으며 ‘쉼’이라는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경험도 이곳만의 재미지요. 그 어떤 계획도 없어도 괜찮은 하루, 여기서는 그게 가장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