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연고 없던 땅에서 시작된 사랑의 보금자리
누구나 한 번쯤, ‘여기에서 살아볼까?’ 싶은 순간이 있죠. 충북 옥천의 어느 조용한 마을, 대나무와 산에 둘러싸인 오래된 집에 반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연고도 없이 이곳으로 귀촌해 직접 리모델링한 결과, ‘시작에머물다’라는 이름처럼, 머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특별해지는 감성 숙소가 탄생했지요. 별빛 아래 노천탕,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벌레 소리,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바비큐장까지. 어느 하나 꾸밈없지만 정성 가득한 풍경이 매일의 피로를 천천히 씻어내 줍니다.
공간의 여유와 감성, 둘 다 갖춘 이곳
숙소는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넓고 쾌적한 노천탕이 가능한 Part.1(최대 4인), 그리고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스테이 Part.2(최대 2인). 실내엔 LP 턴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음악 한 곡에 감성이 배가되죠. 특히 직접 만든 듯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조명의 온기 덕분에,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다녀본 숙소 중 최고였다”며 리뷰를 남긴 방문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겠죠.
조용한 감성 속 실용은 기본
조용한 감성에만 머무르지 않아요. 인덕션, 식기세척기,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냉장고까지 웬만한 주방 기기들은 모두 갖춰져 있어, ‘머무는 집’의 역할도 충실히 해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조식. 사장님이 직접 정성껏 준비해주시는 아침 식사는 “유명 카페 브런치 부럽지 않았다”는 리뷰처럼, 잊지 못할 아침을 선물해줍니다. 창문을 열면 청량한 바람이 식탁 위를 스치고, 그 순간엔 누구나 이런 말을 하게 되죠. “여기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