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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서 적정한 온도를 찾다
남해 정육점 그로서리
때깔로무역

도시의 속도에 지쳐 있던 한 부부가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남해로 왔습니다. 현재는 서면에서 '적정온도'와 '때깔로무역'을 운영하며 일상을 지어 올리고 있죠.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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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로무역

삶의 무게를 덜기 위해, 남해로 향했습니다.

“첫째 아이의 시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시야가 넓은 곳에서 지내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한마디가 우리 삶을 바꿨어요.”


도시에서 버텨내던 하루하루. 무심코 놓치고 있던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임남경·황동현 부부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남해를 찾았습니다. 연고도 없던 땅, 처음 밟는 길.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먼저 알아봤다고 합니다. “남해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거창에서 먼저 9개월을 살아본 경험도 큰 힘이 됐죠.”




적정한 속도,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며

“서로 좀 떨어져 지내보자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결국은 또 같이 일하게 됐어요. (웃음)” 펜션이 안정되던 어느 날, 부부는 각자의 일을 해보기로 합니다. 남편은 식당, 아내는 소품샵. 하지만 뜻하지 않게 주변 지인들과의 협업으로 규모가 커지고, 결국 다시 두 사람은 한 공간에서 함께하게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공간이 바로 식당 ‘때깔로무역’과 ‘하버스퀘어’.


“중정 테라스를 설계할 때부터 상상했어요. 자연을 품은 유럽 느낌의 공간. 지금은 손님들이 거기 앉아 쉬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이 공간에서 기억되는 한 끼를 위해

때깔로무역의 자랑을 묻자, 황동현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손님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해요.” 한 손님은 이곳을 이렇게 표현했답니다. “바닷가 시골길 따라 만나는 따끈하고 맛있는 곳.” 그 말 한마디에, 부부는 다시 힘을 얻고 또 하루를 준비합니다.




적정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이들의 다음 목표는 거창하거나 원대한 게 아닙니다. “더 욕심내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잘 살아가는 것. 그게 저희의 가장 중요한 계획이에요.” 남해에서의 삶은 아직도 계속 배우는 중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 ‘적정한 온도’가 있습니다. 그 온기를 따라 도착한 여행자들에게, 이 부부는 늘 따뜻한 한 끼와 한 자락의 쉼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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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로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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