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그대로, 혜화동] 68년의 역사, 클래식한 매력으로 시간여행


고즈넉한 공간, 세대를 잇는 따뜻한 커피 한 잔 <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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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향수를 가득 담아> 

대학로는 수많은 극장과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연극과 뮤지컬, 다양한 공연 예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연극인들의 창작과 실험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공연예술단체들이 이곳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극계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예술의 낭만과 삶의 고찰이 담겨있는 혜화에서 그 시간을 함께하며 친정집처럼 남아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1956년부터 문을 열었던 '학림'이다. 학림은 2013년에 서울특별시가 미래 세대에게 전할 가치 있는 자산을 선정하는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이곳의 특별함은 연극인들에게도 일반 시민들에게도 오랫동안 남아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학림은 시간의 깊이를 공간과 맛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곳이다.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이자 안식처였던 > 

학림의 내부는 엔틱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 나무로 된 인테리어와 2층의 다락방 같은 공간은 어린시절 시골집에 놀러가서 몰래 만화책을 볼 듯한 상상이 들고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은 학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듯 하다. 내부로 들어오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클래식 음악과 커피 향기가 제일 먼저 느껴지는데 괜시리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이불속처럼 몽글몽글 포근하기도 하다. 이곳은 항상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로 붐빈다. 손님들 모두 각자의 스토리가 학림의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듯 하다. 오랫동안 학림을 찾는 어르신들은 평온하게 신문을 읽으며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젊은이들은 이러한 공간이 신기한 듯 사진과 발랄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저 밖을 바라보는 것.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것. > 

테이블에는 갈라지고 바랜 색들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곳곳에 보이는 벽의 낙서들은 귀여우면서 아련하다. 학림에는 특별한 메뉴들이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비엔나 커피와 멀리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 좋은 파르페.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 일찍이 손님들로 가득 찬다. 젊음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혜화 거리에서, 학림은 고즈넉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학림의 한쪽 구석에는 DJ 부스와 많은 LP판들이 보관되어 있다. 한때 이곳은 다양한 음악과 소리로 가득 찼던 모습이 상상된다. 



<엔틱한 가구 속 펼쳐진 무대> 

학림은 가끔 이곳이 무대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무로 된 엔틱한 가구에 사용감이 있어보이는 쿠션의 쇼파, 거기에 오래전 인물들의 사진까지. 근대의 한국이 세계의 다양한 문물을 받아드릴 때 생겨난 변화를 담은 듯 하다. 오래되어 보이는 피아노는 밤이 되면 왠지 피아노 연주를 하는 무대로 변할 것만 같다. 2층으로 올라서면 더욱 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가운데 넓게 테이블들이 위치해 있고 ㄴ자로 둘러싸고 있어, 커피를 만드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옆으로 비치는 햇빛과 템포감을 더하는 음악까지. 한 편의 연극 속에 들어와 즐기고 쉬다가 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연극인들이 많이 찾는 학림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계속해서 사랑받기를 바라며> 

긴 세월과 더불어 이제는 유산이 된 '학림' . 크게 화려하지도 크게 튀지도 않는 고즈넉함을 느끼기에는 이곳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학림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카페가 될 것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에서의 경험이 매우 새롭기 때문이다. 달콤한 비엔나 커피를 한 잔 하고서 근처의 대학로 공연을 본다면 꽤 괜찮은 오후가 될 것 같다. 변화해가는 혜화의 거리를 배경으로 따뜻한 위로가 되는 학림의 커피 한 잔을 추천한다.



📍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학림카페 

🕖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 문의 02-742-2877 

💻 홈페이지 (링크) 


* 해당 콘텐츠는 트리퍼 Rio에디터가 네이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료 첨부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