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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걷는 골목
오래된 골목 위에 자라난 글의 공간들
행리단길

책을 처음 읽고, 글을 처음 쓰게 만드는 골목. 수원의 이야기가 활자와 감성으로 피어나는 곳.

행궁동골목
그런의미에서
백년서점

행궁동 골목, 글이 자라는 책방

예쁘고 개성있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까지 맑아지는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수원의 행궁동. 조선의 시간과 벽화의 색, 그리고 청춘의 기운이 공존하는 이 동네는 ‘행리단길’이라는 애칭처럼, 감성과 취향을 담은 작은 공간들로 가득합니다. 개발 제한 덕분에 오래된 골목의 멋이 그대로 남았고, 그 위에 조용히 자라난 서점과 카페, 소품숍들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책을 읽고 쓰게 만드는’ 두 곳의 책방을 소개합니다.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으로 | 그런의미에서

3층 가정집을 개조한 공간. 레트로한 감성 속에서 펼쳐지는 이곳은 단순한 책방이 아닌 하나의 작은 문학 커뮤니티입니다. ‘그런의미에서’는 누군가가 처음 책을 읽고, 언젠가는 글을 쓰고 싶어지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책방지기 리누 대표는 직접 출판사도 운영하며, 첫 문장을 세상에 내보내는 이들을 응원합니다. ‘와글와글’ 시리즈, ‘소근소근’ 시리즈 등은 이 공간이 단순한 책 판매를 넘어, 창작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책방에서는 ‘주절주절’(술 마시며 글쓰기), ‘첫 소설 쓰기’ 등의 모임도 열립니다. 주말이면 100명이 넘는 손님이 오가며, 책 한 권이 사람을 만나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공간은 넓고, 분위기는 편안합니다. 책을 처음 읽는 이에게, 글을 처음 쓰는 이에게, 조심스레 손을 내미는 이 책방은 ‘읽는 사람을 쓰는 사람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길에 들르는 장소를 넘어, 머물고 싶은 공간입니다.




행궁동 골목, 종이로 마음을 전하는 곳

끼익, 문을 열면 들려오는 나무 마루 소리. 수원의 오래된 골목에 위치한 이 서점은 글과 그림, 그리고 시간이 머무는 곳입니다. ‘백년서점’은 엽서, 포스터, 블라인드 북, 이 달의 책처럼 책을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서점 자체가 하나의 작업실로 느껴지게 만듭니다. ‘다람쥐’ 캐릭터는 이곳의 세 번째 주인처럼 서점 곳곳에서 등장하며 방문객들의 미소를 자아냅니다.




주인장 두 분은 조용하고 너그럽게 손님을 맞으며, 책을 추천할 땐 진심을 담습니다. 포장지에 새긴 문장 한 줄, 직접 만든 엽서와 포장까지. 모든 것이 느리지만 정성스럽게 흐릅니다. 일주일에 금·토·일만 문을 여는 이곳은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당신이 이곳에서 시집 한 권, 엽서 한 장을 집어 드는 그 순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은 따뜻함이 될 겁니다.




트리퍼
사진
그런의미에서, 백년서점
장소
그런의미에서, 백년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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